블라디보스토크 자유여행 한국 식당 ( 맛집 한식당 명가 & 한국 편의점 품목 ) 후기

블라디보스토크 일주일 자유여행 중에 타국 음식이 거북했던 나에게 찾아와준 선물 한식당 명가 및 맞은편 한국 편의점, 개인적으로 음식이 이국적이면 잘 적응하지 못하는 나에게 한국에서와 같은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더군다나 아주 맛있고 한국식으로 조리된 한식 전부를 메뉴에 두고 있는 명가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현지 식당에서 주문한 어떤 음식이 역해서 몰래 나가서 뱉고 와야 했던 나에게 아주 훌륭하고 다양한 메뉴를 보유한 현지 한식당이 어떤 즐거움이었는지 상상이 될 것이다.

1. 블라디보스토크 한식당 명가 및 한국 편의점 위치 및 찾아가기

한국 식당 명가 아살티는 위 지도에서와 같이 블라디보스톡 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맞은편에는 한국 편의점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 음식만 제공하는 한식당과 한국 물건을 판매하는 한식 편의점이 한글 간판을 하고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2. 한국 식당 명가 아살티 : 한식 음식 그대로 식당 5개쯤 옮겨 놓은 듯한 다양한 메뉴와 맛있는 한식당

명가 아살티는 한국 식당답게 외관이 기와지붕에 한국스럽고 한글로 명가라고 간판이 되어 있다.

메뉴는 너무 많아 열거하기는 힘들지만 된장찌개 김치찌개 짜장면 짬뽕 해물뚝배기 닭복음탕 계란찜 알탕, 육개장 갈비탕 물냉면 비빔냉면 제육볶음 불고기 잔치국수 족발 등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없는 게 없이 다 있다.

먹어본 모든 음식은 다른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음식점도 가 보았지만 이곳 명가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국 현지 음식 맛 그대로이다.

( 2-1 ) 블라디보스토크 생맥주 족발 두부김치 된장국 해물뚝배기 ( 한식당 명가 )

우리는 블라디보스토크 7일 여행 중 2일을 명가에서 식사했으며, 생맥주 족발 두부김치 된장국 해물뚝배기 등을 주문해서 먹었다. 먹은 순서대로 자세히 기술해 보겠다.

먼저 명가에서 판매되는 러시아 생맥주 먼저 평해야겠다. 위에 사진에서와 같이 색깔도 진해 보이고 굉장히 맛있어 보인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식 외에 만족한 음식이 킹크랩과 바로 이곳에서 마신 러시아 생맥주이다.

식당마다 러시아 생맥주도 맛이 조금씩 다른데 이곳 명가 생맥주는 진하고 시원하다. 내가 먹어본 최고의 생맥주 중에 하나다. 아쉬웠던 건 첫 방문 때는 먹을 수 있었는데 두 번째 방문 때는 없다고 해서 못 마셨다.

첫 방문은 현지에서 며칠 지나 알게 된 명가 생맥주부터 시켜 놓고 몹시 한식이 그리워 메뉴판 보자마자 내가 선택했던 된장찌개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족발 둘 다 너무 맛있다.

( 된장찌개 )

한국 음식 그대로 오히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은 국내 어느 된장찌개 보다 더 토종 같은 맛이며 맛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 어느 거리의 식당에 앉아 식사하는 기분이었다. 다른 음식 또한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먹던 훌륭한 음식 그대로다.

( 한국식 족발 )

뭔 일인지 한국 돼지로 요리하는 건지 한국에서 족발 시켜 먹는 줄 착각할 정도다. 위 족발 사진 보면 알 수 있듯이 족발 쌈 채소가 마늘 된장과 함께 나온다. 한국식 족발도 말이 필요 없이 맛있다.

( 2-2 ) 한국 식당 명가 블라디보스토크 ( 두부김치 뚝배기 해물탕 )

두 번째 명가 방문은 블라디보스톡 출발 전날이었다. 난 또다시 현지 음식에 지쳐 있었고 다른 식당에서는 이곳 생맥주 맛이 나지도 않았다.

러시아 생맥주는 없다고 해서 병맥주 시키고 나는 김치찌개 시키려다 뚝배기 해물탕 주문하고 친구는 두부김치 시켰다. 주문한 요리는 접시에 덜어서 함께 먹는다.

명가에서 주문한 음식은 위 사진에서와 같이 우리가 먹던 그대로이고 먹음직스럽고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 해물뚝배기 )

한참 먹다가 찍은 해물뚝배기 사진이니 참고 바라며 우리가 먹던 식자재가 들어가 있어 이 또한 너무 훌륭하다.

해물뚝배기는 국물은 시원하고 맛도 있으며 지금에서 잘 생각이 안 나지만 생태인지 동태인지 들어가 있고 두부 콩나물 등이 들어 있어 속에 부담 없고 해장으로 된장찌개와 더블어 내 생각엔 최고인 듯싶다.

( 두부김치 )

이 식당은 참 놀랍다. 두부와 함께 있는 돼지고기볶음은 맛이 다를 것이란 생각에 맛이나 보려고 한 입 먹어 봤는데 한국에서 먹던 두부김치에 나오는 돼지고기볶음과 똑같은 맛이었다.

여긴 왜 내게 다 맛있지! 한국에서도 식당에 가면 모두 만족하진 않았는데 시키는 음식마다 맛있다. 이국 음식에 많이 지쳐서 일까.

3. 한국 편의점 ( 블라디보스토크 명가 맞은편 위치 )

숙소에서 야식으로 가끔 한국 컵라면을 먹으려면 젓가락이 없어 일회용 포크로 먹어야 했는데 한국 편의점 발견 현지 마트는 한국 컵라면은 어디나 팔지만 나무젓가락은 안 주고 매장에도 일회용 젓가락은 진열되어 있지 않다.

한국 편의점에 들어가 보니 커피믹스도 있고 나무젓가락도 있다. 그 외 한국 물품이 많으니 이곳에 가면 필요한 건 대부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4. 지극히 개인적 블라디보스토크 자유여행 후기 현지에 대한 평가

7일간의 자유여행 생각 나는 후기 및 팁을 몇 자 추가로 적어 봅니다.

- 못 본 것 : 나무젓가락, 커피믹스, 중간 및 작은 종이컵

- 자주 본 것 : 한국 김치 컵라면, 대형 종이컵, 얇은 플라스틱 컵

- 문제점 : 많은 경우 무표정 / 안내 없이 손으로 X 표시로 NO를 표현, 한 숙소 7박 예약 기간 동안 침대보 베게 수건 교체 없었음 ( 원래 문화인지 그곳만 그런지 모르겠음 ) / 대체로 불친절 ( NO만 있고 안내는 없음 ) = 내 경우는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일부러 드러냈음

- 화장실 : 외부에서의 화장실 문제 친절히 알려주는 경우가 없었고 유료 화장실도 공원 정도에나 있고 거의 없으니 카페던 식당이던 방문했던 곳에서 꼭 볼일은 챙겨서 보고 나오는 게 좋겠다.

- 날씨 : 7일 동안 5일 안개비 내리며 흐리고 2일 햇볕 쨍쨍 > 항상 습하니 참고

명가 외에 가본 한국 음식점 코리아하우스도 여기 정도는 아니지만 기회 되면 다음에 소개할까 합니다.

이국 음식에 적응 못하는 분들에게 많은 참고가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